일상 에세이
잘가요 내 님이여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7. 17. 07:04
'잘가요' 이 말이 목에 꽉 막혀서 자다가 깨졌다.
스무 해를 병원에 있던 오빠는 돌아가셨다.
언니는 스무 해를 눈물과 한숨으로 보냈다.
화장 직전 화로 앞에서 언니가 조용히 한 말 "잘가요"
그 말이 그렇게 가슴에 남더니 자다가 갑자기 깨더니 그 말이 목을 막히게 했다.
이틀째 재대로 들지 못하고 계속 뒤척인다.
무엇이 나를 잠 못 들게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부부...
부부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흔히들 말하는 백년회로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