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새벽은 선선해져서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8. 22. 07:01
새벽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자다가 춥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불을 끌고 와서 덮고 잤다.
자면서 서늘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춥다는 생각이 들어 이불을 덮으면 행복하다.
한동안 열대야에 덮지도 못하고 잤는데 이제는 이불을 덮고 잘 수 있어 좋다.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 된다고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져서 다행이다.
내 집은 산자락 근처에 있는 집이라서 다른 곳보다 기온이 높은 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힘든 여름이였다.
이제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이 오면 겨울도 무섭다고 하겠지만 이제 여름이 무서운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예전에는 여름에는 낭만도 있고 젊음을 상징했는데 이제 여름은 두려움 무서움을 생각하게 하는 날씨여서 이제 바다의 낭만도 이글거리는 젊음을 상징하는 태양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버린것 같다.
그래도 시간은 흐리고 계절은 지나가니 가을은 오고 겨울도 오겠지
이제는 내년 여름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월동준비가 아니라 월하준비를 해야하는 시대로 변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