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동네 한바퀴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9. 27. 16:26
명절에 전 붙이느라 쭈구리고 앉아만 있어더니 허리도 다리도 아파서 일이 끝난 후 혼자서 본가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몇시간을 앉아 노동을 하다 혼자 동네를 돌아 보니 한산하면서 조용하다.
오가는 차도 적어서 걷기에 좋았다.
여행은 아니지만 여행을 왔다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둘러보고 맘에 드는 풍경은 사진을 찍고 그렇게 30,40여 분을 걸었더니 뻐근하던 다리와 허리가 풀리는 기분이다.
이렇게 익숙한 동네도 돌아보면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 것처럼 사람도 익숙한 사람이 어느 날 새로운 모습으로 보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