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시야와 카메라 앵글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10. 30. 10:36
육안으로 보는 풍경은 가까이 있다.
보이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 카메라를 켠다.
카메라 앵글에 보이는 풍경은 내가 본 풍경보다 멀리 달아나 있다.
내가 보는 시선에서 가까운 풍경이 뿌옇게 멀리 달아나 있어 당황한다.
인간 관계도 카메라 앵글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뿌옇게 멀리 있고 멀리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내 가까이 나를 위로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