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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그림 그리는 작가 2020. 3. 23. 13:12

직장동료가 선물해준 책을 3년을 넘게 묵혔다가 이번에 읽으면서 내 자신의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 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헤민 완벅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수오서재 2016

다른 사람보다 본인에게 먼저 착한 사람이 되세요!”

 

나를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하고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이지요.

나도 모르게 내 안의 욕망이나 감정에 소홀해진다는 점입니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소외시키고 무시하니 어른이 돼서도 내가 정말로 뭘 하고 싶은지, 내가 대체 누구인지 잘 몰라요.

우리에겐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나를 먼저 아껴줘야 할 의무 또한 있습니다.

( 혜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 2016, 19-22)

 

어려서 어른은 고민을 하지 않고 사는 줄 알았다.

인생을 알기 때문에 사는 것이 번민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완성된 안정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는 어려서 느낀 어른에 대한 나의 편견의 한 부분이었다.

내가 어른이 되고 어른으로 살면서 어른이라는 것이 완성된 안정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동안 계속 번민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수행의 시간인 것이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자신의 무엇을 원하는 지, 내가 누군지를 지금까지 찾으면서 정답은 아니더라고 내 소리를 듣고 싶은데 어떤 것이 내 소리인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