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의식, 성장형 사고방식
몇 해 전에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한글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뒤에 숨겨진 인물이 있다.
세종대왕의 둘째 딸 정의공주
그녀는 세종대왕의 숨은 조력자였다.
그녀는 운이 좋았다.
왕의 딸로 흔히들 말하는 금수저로 태어나 아버지 세종대왕이 하시는 국책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던 건 아니다.
그녀 스스로 자신을 인지하고 자신의 삶 안에 자신의 할 수 있는 것을 찾은 것이다.
그녀는 깨어있는 의식으로 당시의 불리한 여성이라는 조건에서 애민정신과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한글 창제에 자신의 온 힘을 쏟은 것이다.
삶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면서 사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조선시대에 여인으로 태어나 사회적 규제가 많았음에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열심히 잘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후세에 그녀의 업적이 이렇게라도 알려 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삶을 바꿀 성장형 사고방식은 무엇인가?
나는 내 자신을 끊임없이 바라보면서 반성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러나 총명한 삶이 되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파헤치고 또 파헤쳐도 숨겨져 있는 보물이 가득한 것이 바로 학문의 세계가 아니더냐.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알고 싶구나, 정말 그러고 싶다. 이 갈증은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 한소진 ⌜정의공주⌟ 해냄 2011, 44쪽)
나도 책을 안 읽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책은 읽을수록 갈증을 느낀다.
소금물을 마시는 것처럼 계속 갈증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