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새벽달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5. 9. 07:08

새벽공부를 시작하지 1주일이 지났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한다.

 

오늘은 창문을 열어 놓았다.

좁게 열어 놓은 창문 사이로 초승달이 보인다.

상현달로 변해가는 달이 마지막 모습을 감추기 전에 나의 창안으로 들어온다.

 

그모습이 예뻐서 공부하다 말고 사진을 찍었다.

 

 

나는 달이 좋다. 태양도 좋지만 선명하고 눈으로 볼 수 있는 달이 좋고 달의 서늘함이 좋다.

쓸쓸하고 차가운 느낌이 나를 차분하게 또는 설레게 만든다.

 

새벽에 달을 보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행운이 생겨서 행복하다.

새벽공부, 달보면서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데~

 

특히, 새벽에 일어나서 하니까 집중이 잘된다.

종일 회사에서 시달리다 밤에 공부를 하려면 몸이 피곤하고 눈도 피곤해서 집중이 안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하니까 조금은 찌부드해도 스트레칭 간단히 하고 시작을 하면 밤에 하는 공부보다 효과는 있는 것 같다.

 

특히 좋은 점은 피곤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집중을 할 수 있어 좋은것 같다.

 

나는 내가 그동안 저녁형인간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시간을 찾으니 새벽밖에 없어 새벽을 선택한건데 일어나지네

의지만 있으면 저녁형인간도 아침형인간이 될 수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