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동네 공원 분수대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5. 29. 06:53

요즘 자주 가는 동네 공원 한가운데 분수대가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분수를 틀어 놓는다.

공원을 저녁시간에 운동삼아 한바퀴를 돌았을뿐 앉아있거나 하지는 않는데 지난 일요일에 책을 한 권 들고 공원을 찾았다.

 

6시가 넘은 시간에는 집안의 사위는 어두워지기 시작해 나갔는데 밖은 여전히 환하다.

공원 벤치에서 분수대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주변의 소음은 들리지 않고 물소리만 들어 온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물소리를 들으면 집중이 잘되면서 물이 떨어지면서 음이온을 내뿜어서 아이디어나 집중을 잘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해서 인것인지 분수가 6시50분이면 멈추는데 그 이후 주변의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벤치에 앉아서 수다 떠는 여고생, 뛰어 노는 어린아이들

싱그런 초여름 저녁이다.

나중에는 공원에서 공부를 해봐야겠다.

왠지 집중이 잘 될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