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에 빠지다.
나는 색(色)을 좋아한다. 세상에 빛깔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풍요롭고 그로 인해 세상이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봄이면 봄의 색을 입고 여름이면 여름의 색을 입는다. 계절이 항상 돌아오지만 같은 색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 항상 새롭다. 무채색보다는 유채색을 더 좋아하고 즐긴다. 20대 때는 색깔이 좋아서 립스틱을 많이 샀다. 남들은 비슷하게 보는 색상도 나는 전부 다르게 보였고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색을 좋아해서 옷을, 한복을 좋아하고 그림도 좋아한다. 그림을 독학하고 싶은 욕심에 저렴한 색연필을 샀다. 발색은 좋을것 같지 않지만 나의 색(色)욕구는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싼 재료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독학에 취미하기
2018. 3.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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