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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흐린 하늘에 내마음도 흐려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4. 6. 18:19

봄이 오는 듯하더니 겨울이 다시 오려나...

아님 크리스마스가 점점 다가오니까 추워지는 것일까?

 

 

먼 산에서 먹구름이 나에게로 달려온다.

찌부린 하늘은 금방이라도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릴것 처럼 보인다.

 

멀리서 먹구름이 나를 삼킬 듯이 드리워져있다.

나도 하늘처럼 같이 찌부려지는 날씨다.

 

먹구름 낀 하늘은 맘에 드는데 왜 내마음도 하늘과 같이 맘에 들지 않고 하늘보다 더 어두운걸까...

바람은 또 왜이리 부는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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