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한 그 남자네 집
중학교 때 친구가 우리 집 옆에 사는 오빠를 좋아해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왔다. 우리 집 옥상에서 동네 어귀가 보인다. 버스정류장에서 개천을 지나 집으로 들어오는 골목 어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겠다고 –길어야 5분정도, 먼발치에서 보는 것인데- 추운 겨울 옥상에서 둘이 끌어안고 달달 떨었다. 그 남자네 집은 어디쯤일까. (중략)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자꾸만 그 남자네 집은 남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였다. 나는 가다가 둘러볼 데가 있다면서 완곡하게 거절한다는 게 그 남자네 집 얘기를 비치고 말았다. 김 아무개나 이 아무개도 아닌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있었던 일을 감추거나 줄여서 말하려고 할수록 상대방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돼 있는 것을. 후배는 연애소설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소..
서평 에세이
2020.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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