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므시라꼬
나는 심한 길치다. 버스를 잘못내리고 버스를 제대로 타지 못하고 눈 앞에서 버스를 놓치고 신가할 정도로 차를 타고 내리는걸 못한다. 초행길은 무조건 실수를 한다. 버스를 잘못타서 엉뚱한데 가기도 하고 경유하는 버스를 눈 앞에서 놓치고 내려야 할 정류장을 잘못알고 내리거나 지나쳐 내리고 처음 가는 길은 무조건 헤맨다. 항상 그래서 그러려니 하면서 신경쓰고 잘못내리면 걸었고 별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오늘은 세종시에서 오전8시 버스를 눈 앞에서 멍때리다 놓쳤다. 경유지라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정차하는 시간이 있을 거란 내 생각만으로 판단하고 있다가 놓친것이다. 순간 이런 일이 반복되는 나에게 짜증이 올라오면서 어떻게 이런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지 자책이 들면서 우울함이 밀려왔다. 다행이 1시간 30분후에 버스..
일상 에세이
2018. 8.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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