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출근
나는 첫 직장을 걸어서 20분 거리의 회사를 다녔다. 이직을 해도 근거리 회사를 다녔다. 회사에서 서울로 교육이 있어 가게 되면 지하철을 타는게 스트레스가 된다. 9시까지 가야하는 교육 시간은 출근시간과 겹쳐서 지하철은 비좁다. 오늘도 교육이 있어서 서울로 교육을 가는데 입구에서 정신없이 밀려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좌석까지 밀려 갔다. 운이 좋아서 좌석에 앉았는데 어느 분의 얼굴을 보니 비좁은 지하철 내에서 서 있는게 힘이 드는지 잔뜩 인상을 쓰고 있다. 매일 이렇게 정신없고 꽉 찬 지하철을 타고 반복된 패턴으로 사는게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그나마 가까운 회사에 다니는거고 오늘은 교육으로 가는 거니까 그들에 비해서는 힘든건 아니지 오늘만 버티면 된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잘..
일상 에세이
2018. 10. 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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