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정성은 오히려 독(?)
치즈가 들어 있는 음식은 무조건 좋아한다. 저녁을 많이 먹지 않으려고 시장에서 토마토를 사왔다. 토마토만 먹기 싫어 리코타치즈를 만들어서 곁들여 먹으려고 마트에 갔는데 동네마트에서 간혹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를 반값에 판매를 한다. 신나게 들고 와서 우유를 냄비에 담아 끓인다. 요리를 잘하는 편도 못하는 편도 아니지만 정성을 들이면 꼭 실패를 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치즈를 잘 만들고 보고 싶어서 옆에 붙어서 열심히 우유를 저었다. 이런 너무 저었고 너무 많은 시간을 끓였다. 레몬즙을 넣어도 우유가 응고가 되지 않았다. ㅠ.ㅠ 음식에 정성을 들이면 실패하는 징크스 ㅠ.ㅠ 그냥 끓인 우유가 되었다. 아놔~~ 아침대신 우유를 한잔 마셨다. 마실만 하네...
일상 에세이
2018. 6. 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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