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이삭
우체국을 가는 길에 동네 화단에 심어 놓은 벼를 봤다. 이런 도시에 벼를 화단에 가지런히 줄지어서 심은게 생소하면서 벼이삭이 고개를 숙인 모습이 예뻐서 한컷 찍었다. 벼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도 처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시골 논에서 본 벼는 멀리 보이는 풍경이였는데 가까이서 벼를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이 됐다. 파란담벼락과 황금빛으로 변하게 가는 벼이삭의 색상 조화가 가을의 선선함과 산뜻한 기분을 한층 올려주는 느낌이다. 나중에 황금빛으로 물들면 한개만 따서 쌀이 얼마나 여물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일상 에세이
2018. 9. 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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