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날이였다. 아침에 현관문을 열니 하늘뿐만 아니라 주변도 가을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쾌청하고 좋은 날이였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날씨였다. 한낮은 아직도 더웠지만 아침 저녁은 선선한 날씨에 기분이 좋다. 주말에 걸어서 중고서점에 갔다. 나는 심심하면 중고서점에 가서 책 쇼핑을 한다. 서점에서 간혹 좋은 책들을 착한 가격에 사올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가는 편이다. 이번 여름엔 더워서 발길도 하지 않은 서점에 들러서 이런 저런 소설을 사가지고 왔다. 가지고 오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기에 덥지 않는 날씨가 햄복감을 느끼게 한다.
일상 에세이
2018. 9. 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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