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인지 집착인지
잘버리지 못하는 성격탓에 짐을 끼고 산다. 버려야지 낡았으니 버러야지 하면서 분류를 하고 한 곳으로 치워둔다. 몇 시간이 지나면 다시 끌고 들어와 그 중에서 쓸만한 것이 있는지 다시 뒤진다. 이런 성격 탓에 물건을 될 수 있으면 사지 않으려고 한다. 집에 쌓여 있는 물건을 보면 내머리 속도 가득 쌓여 있는 것 같아 정신이 없다. 퀼트를 배울 때 샀던 조각천들이 정신 없어 한 움큼을 버리려고 내 놓았다가 다시 끌고 들어와 티매트를 만들었다. 이런 성격이 미련인지 집착이지는 모르지만 티매트를 만들었더니 차를 마실 때 기분이 한결 좋다.
일상 에세이
2018. 10. 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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