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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세이

좌뇌 우뇌 활성화하기

그림 그리는 작가 2021. 5. 24. 06:00

일기를 쓰고 읽지를 않으면 메타인지는 높아지지 않다.

일기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수단이다.

일기를 쓰는 당시는 주관적으로 내 위주로 내 생각을 적지만

나중에 그 글을 읽었을 때는 내가 이런 생각을 했고, 어떤 사람인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사카토 켄지 지음 ⌜ 뇌를 움직이는 메모 ⌟ 2009

일기라는 마음의 메모를 통해 정신적인 균형을 잡을 수 있다.

그날의 날씨와 있었던 일, 자신이 만난 사람이나 실제로 일어난 일을 일기에 적는 것만으로도 이전까지 깨닫지 못한 진실을 발견할 때가 있다.

또한 당시의 느낌이나 복잡한 상황을 하나하나 적는 사이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렇게 일기장에 글을 적는 습관이 생기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털어놓을 수 있게 된다.

사람에게는 마음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제삼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바꾸지 않으면 전달할 수 없다. 매일 일기에 자신의 생각을 적으면 이 능력이 길러진다.

일기를 마음을 투영하는 훈련이라고 생각하라. 일기를 쓰고, 일기에 적힌 문자를 다시 읽음으로써 당신의 우뇌와 좌뇌가 활성화된다.

(사카토 켄지 지음 뇌를 움직이는 메모2009, 172)

 

세바시영상(세상을 바꾸는 시간,15)에서 한동대학교 이재영교수님의 영상을 본 적 있다.

노트쓰기로 당신의 천재성을 끌어내세요

교수님도 같은 말을 하셨다.

노트를 쓰고 반드시 다시 읽어봐야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천재성과 아이디어를 꺼낼 수 있다라 하셨다.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라는 조언에 수년간 써 온 일기를 하루에 30분씩 읽는다.

내가 과거에 무슨 생각을 했고 원하는 게 무엇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일기에는 고스란히 들어나 있다.

잊고 있던 생각과 상황들이 일기장에는 그대로 적혀 있어 나를 그 당시로 데리고 간다.

일기를 읽으면서 나는 내 과거로 시간여행 한다.

이런 일이 있었나? 갸우뚱하면서 전혀 기억에서 사라진 일도 일기장 속에서는 튀어나온다.

기억에 없는 일기를 읽을 때면 이런 장면이 떠오른다.

햇살 좋은 날 먼지 쌓인 다락방에 올라가 좁은 다락 안으로 한줄기 햇살이 길게 들어오고 나는 커다란 상자를 발견하다.

그 상자 안에 오래된 일기장이 시간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일기는 잊었던 과거를 기억하게 해준다.

또 일기는 내가 분이 풀릴 때까지 반복해서 쓰다 보면 속상한 감정이나 울분을 정리해준다.

일기는 나를 털어주고 내 감정을 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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