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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무더위 버티기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7. 18. 19:42

종일 무더위가 싸우고 있다.

에어컨 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어컨 밑에서는 찬음료를 마시면 추워서 배탈이 나는데 이번 더위는 배탈은 커녕 계속 찬음료를 입에 달고 살게 만든다.

 

 

불은 때는 것 마냥 날씨가 온통 삼아 버리려고 하는 것 같다.

동네 공원 분수로 더위를 식히지만 그래도 더위는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속으로 중얼거린다. 3주만 버티자 3주만 지나면 입추니까 그럼 날씨도 이 무서운 기세를 한풀 접고 들어가겠지

양산을 쓰고 걷기만해도 땀이 나는 날씨다.

더위가 나를 집어 삼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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