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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덜그럭 부글부글

그림 그리는 작가 2019. 1. 8. 18:37

손가락을 그렇게 베고 3바늘 꿰매고 와서 종일 가스불에 올려놓은 남비 마냥 속이 덜그럭 거리면서 부글부글 끓는다.

부글거리는 속을 풀 곳이 없어서 혼자 정신없이 움직인다.

이것저것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번에 이렇게 다치지 않았으면 난 똑같이 짓을 반복했을 것이다.

이번에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칼로 종이를 자르는 일은 절대하지 않기로 단단히 다짐을 하면서 손가락을 보면서 내 스스로를 한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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