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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세이

별과 블랙홀

그림 그리는 작가 2020. 5. 18. 07:00

계절마다 달리 뜨는 별자리에 얽힌 그리스 신화를 어린 아들에게 옛날이야기 하듯 들려주는 대화체로 구성된 책이다.

 

내가 별은 본지 언제지?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요즘은 공해와 광해로 인해 육안으로 별자리를 많이 볼 수 없다.

어려서는 북두칠성은 밤하늘에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별자리였는데 지금은 북두칠성이 어디에 있는지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못 찾는 건지 보이지 않는건지...

 

어려서 겨울에 찬 공기를 코로 들이마시면서 오들오들 떨며 찾던 북두칠성과 어디 있는지 더듬거리면서 찾던 카이오페이아

별자리에 얽힌 얘기를 들으면서 호기심이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별은 이제 나에게서 멀어진 옛날이야기가 됐다.

 

 

김상구 ⌜어린왕자의 별자리 여행⌟ 한승 2009

 

신비한 것이 많은 백조자리

백조자리의 알파(α)별 데네브 동쪽엔 북아메리카성운과 펠리컨성운이 있고, 엡실론(ε)별 동쪽엔 베일성운이 있습니다. 베타(β)별 알비레오는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중성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블랙홀로 추정되는 X-1도 있습니다.

( 김상구 ⌜어린왕자의 별자리 여행⌟ 한승 2009, 161쪽)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님은 “블랙홀은 그다지 검지 않다.” 라고 얘기하면서 블랙홀에 빠진다 해도 분명히 탈출할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에 내가 블랙홀에 빠져 있다고 생각된다면 그 안에서 눈을 감고 조용히 블랙홀 안을 느끼면서 내 눈이 블랙홀의 어둠에 익숙해지면 분명히 있다는 탈출구를 찾으면 된다.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는 블랙홀의 탈출구를 찾으면서 나는 오늘도 나의 하루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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