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내가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 태어나 그 후는 내가 결정하면서 사는 것이다. 삶을 사는 동안 매순간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때론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선택이 어떻든 최선을 다 하려고 사는 게 삶 아닐까? 그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말했듯이, 사실 어떤 이야기가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당신도 나도 누구도, 영원히 말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딱 나누는 것 따윈 애초에 불가능한 건지도 모른다. 삶은 여러 맛을 지닌 채 그저 흘러간다. 나는 부딪혀 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삶이 내게 오는 만큼. 그리고 내가 느낄 수 있는 딱 그만큼을. (손원평 지음 ⌜아몬드⌟ 창비 2017, 259쪽) 삶은 여러 맛을 지닌 채 흘러간다고 하는데 그 맛을..
산다는 건 각각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문득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18살 때는 삶을 제대로 살지도, 살아 본 나이가 아닌데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다. 죽음이 뭔지도 모르면서 막연하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왜 했는지 알 수는 없다. 그 당시는 사는 게 힘들다고 느꼈다. 무엇이 힘든지도 모르면서 힘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이 언제 사라졌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죽음을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생각하면서 사는 나 자신이 있다. 따지고 보면 지금이 학창시절보다 더 힘들다. 모든 것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해결해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당시 나는 왜 죽고 싶었을까? 무엇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청소년기에 누구나 품게 되는 삶과 죽음을 고민했던 것 일..
- Total
- Today
- Yesterday
- 책읽기
- 생각 정리하기
- 허전함
- 일기_쓰기
- 글쓰기는_스타일이다
- BTS EXHIBITION
- 외국어공부
- 일기쓰기
- 새벽공부
- 습관 들이기
- 몰입하기
- 그림 독학하기
- 독서하기
- 시간 활용하기
- 서평쓰기
- 서점가기
- 서평_쓰기
- 독학으로 그림그리기
- 반복되는_일상
- 가치투자
- 글쓰기
- 게으름
- 일자목
- 그림그리기
- 흐린 하늘
- 빨강머리앤
- 기승전공부
- 영어공부
- 필사의 힘
- 데일리 리포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