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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세이

혼자 시간 즐기기

그림 그리는 작가 2020. 6. 8. 07:00

나의 자존감은 무엇인가?

나는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서 살고 있나?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즐기면서 살고 있나?

 

나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 책도 읽고 그리고 싶었던 그림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낸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얼마나 잘 견디면서 사는 사람인지 테스트 하는 것처럼 매일 일정을 정해놓고, 정해놓은 틀 안에서 살려고 한다.

항상 틀에 갇혀(?) 살다가 하루 정도는 하던 일들을 멈추고 멍 때리며 시간을 보내는 날도 있다.

그러다 다시 돌아와서는 자존감을 조여야한다고 다짐하면서 다시 나의 일상으로 들어와 같은 반복의 시간을 보낸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같아 보이는 다람쥐 쳇바퀴 안에서 다르게 살아보려고 쳇바퀴 안에서 나와 온전히 나만 사용할 수 있는 내 시간을 만들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리고 다시 쳇바퀴 안에 들어가 또다시 출근하고 퇴근하는 삶을 산다.

그 안에서 내 자존감이 무엇이 인지 찾고 나의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 한다.

 

한상복 지음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위즈덤 하우스 2016

정신없이 살다보니 삶의 린치핀(타이어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연결 축에 꽂는 핀으로 구심점, 핵심이라는 뜻)’이 제대로 꽂혀 있는지 확인할 여유도 없었다.

우리의 린치핀은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이 우리를 일상과 연결해 즐겁고 보람차게 굴러가도록 린치핀 역할을 해준다. 여유 시간을 얼마나 즐겁게 보낼 수 있는지 돌이켜보면 나의 자존감이 얼마나 튼튼한지 아니면 헐거워져 위험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거나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혼자를 견디지 못하는 불안은 린치핀이 헐거워져 있음을 의미한다.

(한상복 지음 혼자 있는 시간의 힘위즈덤 하우스 2016, 140)

 

혼자 있는 시간이야 말로 순전한 내 모습을 찾는 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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