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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아파야 그 부위가 있는지 안다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10. 11. 22:07

일자목인지는 10년이 아직 되지 않았다.

거북목때문에 운동을 계속한다.

물리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고 며칠이 지나면 다시 어깨와 팔뒤꿈치에 다시 통증이 온다.

지난 달부터 운동에 꾀가 나서 운동을 그만 둘까 계속 고민을 하면서 운동을 갔다.

 

 

며칠 전에 책장을 정리하면서 손을 무리하게 썼는지 손가락 마디가 아프더니 팔뒤꿈치도 아프다.

별 생각없이 그냥 책장을 정리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아픔의 통증을 다시 기억하면서 내가 목이 좋지 않아서 팔이 다시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그걸 느끼고 못하고 단지 무리해서 인줄만 알았던 것이다.

오늘 운동을 다녀오면서 목의 긴장이 풀리면서 팔도 조금은 풀려 아~ 내가 운동을 다닌 이유가 무엇인지 깨우치게 됐다.

목이 아파했던 운동을 아프지 않으니 그 부위가 아팠던 과거를 까맣게 있고 추워지면서 가기 싫은 꾀만 늘었던 것이다.

다시 아프면서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를 다시 알게 됐다.

인간은 망각에 동물이다. 아프지 않으니 내가 그 부위가 있는지도 몰랐고 언제 아팠는지도 기억을 못했던 것이다.

다음 달에 그만 두려고 했던 운동을 다시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하면서 목을 다시 고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평생을 살살 달래면서 같이 살아야 하는 웬수 같은 나의 일자목

내가 일자목이였나 생각나지 않게 열심히 운동하면서 게으름 피우지 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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