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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필라테스 마지막 수업이다.
정말 열심히 다닌 운동이였다.
화,목은 약속도 하지 않고 무조건 운동을 갔는데 이렇게 그만두게 되니 우울한 마음이 앞선다.
필라쌤과 크게 친분있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정이 들어서 화요일에 그만 둔다고 선물을 전해주면서 눈물을 쏟았다.
내가 그동안 필라테스에 정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말없이 드는 정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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