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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세이

선한 영향력

그림 그리는 작가 2021. 4. 5. 06:00

아오키 준코는 염력으로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살면서 자신의 방화 능력을 소진하기 위해 물이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한다.

어느 날 폐공장에서 자신의 염화능력을 방사하던 준코는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

자신의 능력으로 사건의 피의자를 태워 죽이고 그 와중에 도망간 아사바를 처단하기 위해 그를 쫓는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으로 정의를 심판하기로 결심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죽이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데...

 

1권에 후반부터 방화능력이 그녀의 통제권을 넘으면서 그녀가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준코는 자신의 능력을 악을 처단하는데 사용하다 보니 능력이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려한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크로스 파이어 1,2 ⌟ 2009

준코의 내부에 있는 은 몸이 회복되는 정도에 따라 마치 독자적인 의식과 판단을 갖춘 생물처험 이 정도면 이제 안심이라는 듯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준코의 이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 하는 것을 느꼈다. ‘이 분출을 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요란한 살육과 파괴는 준코에게 그야말로 오래간만에 거침없는 해방이었지만, ‘은 그 해방감을 너무 즐긴 나머지 맛이 들린 모양이었다. 준코에게 보채고 있었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크로스 파이어 1,22009, 1367)

 

반대로 선한 영향력은 영향력이 거대해져도 그 영향력을 행한 사람은 그것 통제할 필요도 감당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그 영향력은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 더 큰 힘을 발휘해 주변에 더 좋은 영향력을 미친다.

 

무슨 능력이든 그 능력을 선하게 쓰느냐 악하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능력은 자신을 지켜주는 힘이 되던가 아니면 자신을 집어 삼키는 괴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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