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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기억이 거의 없다.
동생들과 어릴 때 얘기를 하면 그 상황에 같이 있었다는데 나는 전혀 기억에 없다.
내가 기억이 없으니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는 것도 믿지(?) 못하겠지만...
간혹 기억나는 것도 있지만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에 있다.
어린 나는 나와 상관 없는 일들은 기억에 담지 않았던 것 같다.
주변을 신경을 쓰거나 누가 나에게 신경을 쓰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성격 같다.
며칠 전에 읽은 아홉살인생의 백여민은 주변을 잘 관찰하고 관심을 두는 아이인데 비해서 나는 주변에 관심이 없는 아이였던 것 같다.
동생들과 같은 상황에 있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만 나의 어린 기억은 거의 없는 걸보면 내가 그 상황이나 사건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휴대폰이 있어서 사진을 찍는다.
기억을 저장할 수 없다면 사진을 찍어서 기억을 저장한다.
몇해 전부터는 꽃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주변에 관심을 두고 있고 블로그를 쓰면서 사진을 더 열심히 찍기 시작했고 글 쓰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내 인생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
한 편으로 생각하니 내가 내스스로 내인생을 쳐다보지 않았던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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