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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불만의 크기

그림 그리는 작가 2019. 4. 2. 13:05

친구들이 하나둘 연락을 해왔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나니 여유가 생겼는지 열흘사이에 중학교친구 고등학교친구를 만났다.

친구들의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들으면서 부모의 재산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이런저런 섭섭함을 얘기하면서 서운함 마음을 토해낸다.

불만이란게 참 그렇더라 입밖으로 나오면 그 불만은 눈덩이처럼 커진다.

그 커진 눈덩이만큼 부모에 대한 섭섭함도 커지고 재산을 더 받은 형제에 대해서 괘씸하면서 얄미운 마음이 커진다.

커지는 눈덩이가 감당이 안되면 입밖으로 내보내면 안된다.

입 속에서 삼켜야 한다.

소화된 불만은 나를 힘들게 하지 않는다. 소화불량을 만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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