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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퇴사해도 출근하듯 일어나기

그림 그리는 작가 2019. 4. 4. 10:51

예전하고 다른건 실업급여 받으면서 일자리 알아봐야지 하면서 다소 여유있게 생각을 했다.

지금은 전혀 그런 마음이 안든다. 놀면서 돈을 받는다는게 이제 싫다.

하는 일 없이 돈이 나온다는게 더 힘들게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있는게 행복하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이 생긴다는건 유쾌한 일이 아니다.

남는 시간을 주체 못하는 고통이 더 힘들다.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게 된다.

퇴직한지 4일째 출근하 듯 일찍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서 그동안 못한 공부도 하며서 어떻게 살지를 고민한다.

 

있는 돈 탈탈 떨어서 떡볶이집을 할까?

떡볶이집도 쉬운건 아닌데.... 직장 다닐 때처럼 열심히 일하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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