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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세이

“내가 사축이 될 상이오.”

그림 그리는 작가 2020. 11. 9. 06:00

믿는다는 존재, 종교 같은 존재

자신에게는 그런 존재라면서 10년을 넘게 일을 하고 지금도 근무를 하는데 이런 프레임을 씌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연봉에 포함했다는 핑계로 퇴직금 지급을 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의 등에 칼을 꽂지 않을 믿음이 있고 자신의 치부를 보여도 자신을 이해주는 종교 같은 사람

 

그렇게 말하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이런 나쁜.

 

회사 초기부터 근무를 한 부장

육아로 경력단절이 되었고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입사한 회사

회사의 산증인(?)인 그녀는 이렇게 회사에서 말하는 믿는 존재가 되었고 회사의 이기로 자신의 10년의 노고를 포기 했다.

 

종교, 믿음

이게 뭐지? 회사 돈을, 정확히 말하면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신고하지 않을 믿음

차후에 분쟁의 소지가 없는 종교

이런 게 상대의 믿음인가?

 

히노 에이타로 지음 ⌜ 아 ,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 오우아 2016

내가 괴롭다고 생각하면 그건 괴로운 것이다.

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무의미한 것이다.

내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그건 재미없는 것이다.

(히노 에이타로 지음 ,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오우아 2016, 167)

 

나에게 비슷한 말을 했다.

힘들어 퇴사를 결정한다고 하니 한다는 말이 내가 부장과 같은 성향의 사람이란다.

내가 2년만 버텨주면 다른 포지션을 주겠단다.

지금은 나에게 인사이동을 시켜줄 명분이 없기에 2년만 있으란다.

 

나는 생각한다.

영화 관상에 나온 대사처럼

내가 사축이 될 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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