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평 에세이

가고 싶은 루브르

그림 그리는 작가 2021. 6. 28. 06:00

언제부터 그림에 관심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휴가기간에는 주로 미술관을 간다.

그림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볼 줄도 모르지만 혼자 걷기위해 가는 것 같다.

그림을 따라 걷다 보면 상념이나 잡념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나카노 교코 지음 ⌜ 처음 가는 루브르 ⌟ 2016

모나리자는 출국 경험이 두 번밖에 없었을까? 그렇지 않다.

1911년에 루브르에서 도난을 당해 이탈리아로 옮겨진 적이 있다. 세로 77센티미터, 가로 53센티미터로 크기도 작아서 훔치거나 숨기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그 행방은 2년이 넘도록 미궁에 빠졌고, 시인 아폴리네르와 화가 피카소가 누명을 쓰고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범인은 루브르에 출입하던 이탈리아인 직원으로, 피렌체의 골동상에 작품을 팔아넘기려다 체포됐다. 모나리자는 그가 머물던 작은 호텔 방 침대 밑에서 낡은 천에 싸인 채로 발견됐다. 오랫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발견된 그림이 위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신빙성이 낮기는 해도 그 소문은 미약하게나마-포플러 나뭇잎이 흔들리듯-여전히 존재한다.

(나카노 교코 지음 처음 가는 루브르2016, 265)

 

실제로 모나리자를 보지 못했다.

그림으로 본 모나리자와 직접 보는 모나리자는 어떻게 다를까?

그림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

자신의 상황이나 경험으로 인해 감흥이 다르다.

 

루브르의 수많은 전시물 중에 나를 사로잡을 그림은 무엇일까?

 

'서평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시크릿  (0) 2023.03.16
부의 확신  (0) 2023.03.15
워라밸  (0) 2021.06.21
투자를 할 것인가? 투기를 할 것인가?  (0) 2021.06.14
주가수익 비율 PER (Price-earnings ratio)  (0)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