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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에 띄눈 꽃은 사진을 찍는다.
길 보도블럭 사이에 눈에 띄는 꽃이 피어서 찍었다.
보통은 길가에는 민들레가 블럭과 블럭사이에 블럭과 벽면 사이에 피는데 짙은 보랏빛(?) 붉은빛(?) 꽃이 피었다.
그 위에 현수막줄이 있어 현수막 줄을 당겨서 한 컷 찍었다.
도로로 발을 딛는 블럭사이에 피었다.
이 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꽃을 피우는 자리를 탓하지 않는다.
그냥 그자리에서 자신의 생애 최고의 아름다움을 내뿜으면서 처연해보이지만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 생을 열심히 살고 간다.
인간도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때로는 처절하게 때로는 굳건하게 살아 가는 것 아닐까?
길에 핀 꽃들을 보면서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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