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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세이

버리지 못하면 사지 말라

그림 그리는 작가 2020. 8. 31. 06:00

나는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물욕이 있어 사재기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물건이라도 색상이 다르면 색상별로 사고 색상이 같으면 형태가 다른 종류를 즐비하게 구매를 한다.

그렇다고 그 물건들을 쓰느냐 그렇지도 않다.

한 순간 물욕이 빗어 내는 참사다.

 

제니퍼 베리 지음 ⌜ 정리 플래너 ⌟ 나무발전소 2009

이 물건을 자주 쓰게 될까?’ ‘이 물건에서 얻는 기쁨이 두 달 이상 갈까?’ 둘 중 하나라도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면 살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겠지만 둘 다 부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1주일 내로 잊어버릴 물건이랍니다.

(제니퍼 베리 지음 정리 플래너나무발전소 2009, 18)

 

요즘은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가격비교를 위해 시장조사를 한다.

그리고 내가 정말 이 물건이 있으면 생활에 편리한가를 생각한다.

정리한 시장조사표를 며칠 들여다보면서 필요한 물건인지 없어도 되는 물건인지를 생각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당장 필요했던 것도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 될 때가 있다.

 

또 성격이 게을러 청소하고 관리하는 게 귀찮아 구매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떤 때는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도 있지만 포화되지 않는 집과 지출관리를 할 수 있어서 사기 전에 필요한 물건의 조사가 끝나면 1주일 이상 고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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