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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비오는 수요일에는

그림 그리는 작가 2018. 5. 16. 06:37

비가 오는 수요일 아침이다.

 

 

비가 오면 나무들의 초록잎은 유독 짙으면서 산뜻한 빛을 발한다.

그와 더불어 공기도 산뜻해진다.

 

비오는 수요일이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다섯손가락이라는 그룹이 부른 '비오는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이란 노래가 있다.

참 로맨틱한 노래라고 당시에 생각했었다.

 

지금 들으면서 글을 쓰는데 '실은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장미를'이란 가사가 나온다.

힘들고 지친 연인을 위로해주는 노래이구나.

단순히 장미를 선물하는게 아니고...

 

비오는 날은 누군가를 만나고 위로받고 위로하고 싶은 날이기도 하다.

혼자 조용히 스스로를 치유하기에도 좋은 날이기도하다. 보고싶은 영화를 집에서 보기에 딱 좋은 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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