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아무런 억압 없이 내밀한 생각을 털어놓는 의례이자 자신과 소통하는 최초의 글쓰기이다. 특히 작가에게 일기는 글쓰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 수련의 장이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일기를 꾸준히 써라. 예컨대 이런 기록 말이다. 오늘의 날씨와 그것이 기분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비가 왔는지, 해가 떴는지,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햇빛 속에서 빗속에서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를 써보라. 오늘 만난 사람의 인상은 어땠는지, 그와 나눈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마음에 남은 것은 무엇인지 그것들을 기록해보는 거다. 또는 오늘 나를 기쁘게 만들었던 세 가지 일들이나, 오늘 스쳤던 여러 장소들 중에서 인상적인 곳을 선택해서 그에 대해 써보는 것도 좋다. ..
일기는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려면 막막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기를 쓰는 건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다. 글쓰기에 견주자면 한결 수월한 일이다. 일기란 그날 있었던 일을 서술하는 글로 시간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으로 고정시키는 일이다. 매일 일기를 쓰다보면 마음과 욕구가 이동한 자취를 추적해볼 수 있고 내 안의 나와 소통할 수 있다. 막상 쓰려고 하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게 일기쓰기이다. 날마다 조금씩, 노트 한쪽 정도의 분량만 써보자. 단, 큰일이나 사건 위주로 쓰지 말고, 가장 하찮은 것,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일들, 찰나에 스쳐지나가 채 의미가 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써보는 거다. 솔잎 사이로 비껴 들어와 땅에 떨어진 햇빛이라든가 휘리릭 떨어져 발밑에 구르는 단풍잎, 또는 구..
글쓰기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법 전 세계에서 글쓰기 붐을 일으킨 나탈리 골드버그(Natalie Goldberg, 1948~)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에서 “손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당신은 당신 인생의 모든 면모를 기록하고 심장부를 뚫고 들어가도록 손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한다. 골드버그가 제안하는 글쓰기 연습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손을 계속 움직여라. 마음 닿은 대로 써라. 보다 구체적으로 써라. 지나치게 생각하지 말라. 구두점과 문법은 나중에 걱정하라. 당신은 최악의 쓰레기라도 쓸 자유가 있다. 급소를 찔러라. (장석주 지음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중앙books 2015, 81쪽) 메모에 집착한다. 생각이 떠오르면 종이건 휴대폰 메모장이건 상관없이 메모한다. 글로 써야겠다는 집착과 집요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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